빛솔 법률사무소 관리자 화면을 만들었습니다
2026년 9월 23일 조회 87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빛솔 법률사무소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면서, 사무소가 직접 쓰는 관리자 화면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손님이 보는 화면은 앞 글에 적었고, 이 글은 그 뒤편 이야기입니다.
상담은 받는 것보다 놓치지 않고 처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신청이 들어오면 사무소 메일함으로 알림 메일이 나가고, 메일이 잠깐 나가지 못해도 접수된 신청은 그대로 남습니다. 다만 메일함은 주고받은 기록을 쌓는 곳이지 처리 상태를 관리하는 곳이 아닙니다. 읽음과 읽지 않음 두 칸으로는 통화가 안 된 건과 아직 손대지 않은 건이 똑같아 보입니다.
어디까지 연락했는지를 화면이 기억합니다
상담신청 목록 맨 위는 전체·신규·연락중·완료·보류 다섯 탭이고 탭마다 건수가 붙습니다. 아직 손대지 않은 '신규'가 몇 건 남았는지 화면을 켜는 순간 보입니다.
목록 한 줄에 접수일시·성명·연락처·상담 분야·내용 발췌·최초 유입·기기·상태가 함께 나옵니다. 상세를 하나씩 열어 보지 않고도 어느 건을 먼저 전화할지 정하실 수 있습니다.
상태는 상세 화면의 선택 상자 하나로 바꾸고, 통화 결과 메모를 같은 버튼으로 함께 저장합니다. 메모 칸을 비운 채 저장하면 메모가 실제로 지워지고, 손대지 않으면 그대로 남습니다. 지운 것과 건드리지 않은 것이 뒤섞이지 않습니다. 저장하면 '저장되었습니다' 안내가 뜨고, 새로고침을 누르셔도 같은 내용이 두 번 저장되지 않습니다.
상세에는 성명·연락처·이메일·상담 분야·상담 내용·개인정보 동의 여부와 어느 페이지에서 냈는지가 한 화면에 있고, 맨 아래에는 그분이 신청 전에 어느 페이지를 어떤 순서로 보셨는지 최근 기록이 시간순으로 깔립니다. 첫 통화에서 무엇을 궁금해하셨는지 짚어 볼 수 있습니다.
숫자 옆에 '직전보다 얼마나'가 붙습니다
이번 달 방문자 수만 보면 많은 것인지 적은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지난달 화면을 기억하고 계신 분은 없습니다. 그래서 개요 맨 위 지표 칸에는 직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증감이 화살표와 함께 붙습니다. 직전 기간이 0건이면 억지 증감률 대신 '직전 기간 0'으로만 적습니다. 0건에서 몇 건이 된 것이 몇백 퍼센트 성장처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전환율의 변화만은 퍼센트가 아니라 퍼센트포인트로 적습니다.
일별 추이는 페이지뷰와 상담신청을 위아래로 따로 그립니다. 한 축에 겹쳐 그리면 건수가 작은 쪽이 바닥에 눌려 보이지 않습니다. 토·일요일 칸에는 회색 띠가 깔려, 주말이라 조용한 날과 평일인데 조용한 날이 구분됩니다. 기간은 최근 7일·30일·90일 탭으로 바꾸고, 집계 구간이 머리말에 그대로 적혀 나옵니다.
수집된 것이 하나도 없을 때는 지표가 낮다고 적지 않고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안내가 대신 뜹니다. 관리자 화면을 한 번 연 브라우저의 방문은 통계에서 빠지므로, 사무소 식구가 사이트를 확인한 것이 방문자 수에 섞이지 않습니다.
어느 경로에서 문의가 나왔는지 보입니다
사람이 많이 들어오는 경로와 문의까지 가는 경로는 다릅니다. 방문자 수만 보면 그 둘이 뒤섞입니다.
유입 경로 화면은 소스·매체·캠페인·리퍼러·랜딩 다섯 축으로 탭을 바꿔 가며 같은 기간을 다시 쪼갭니다. 한 줄에 방문자·상담·전환율·세션당 페이지뷰·평균 체류가 나란히 놓입니다. 전체 평균보다 전환율이 높은 줄에는 위쪽 화살표가, 낮은 줄에는 아래쪽 화살표가 붙고, 색만이 아니라 말로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경로 이름은 네이버·구글·카카오·인스타그램처럼 한글로 나와 영어 코드값을 해석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전환율은 세션이 아니라 사람 기준이라 한 분이 여러 번 오셔도 한 명으로 세고, 그 규칙이 화면 아래에 적혀 있습니다. 맨 아래 합계 줄은 평균을 낼 수 없는 칸에 숫자를 억지로 채우지 않고 비워 둡니다. 잘못된 합계를 근거로 판단하시는 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의뢰인 정보가 든 화면이라 문단속을 먼저 했습니다
관리자 화면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통과해야 열립니다. 주소를 어렵게 지어 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정해진 횟수를 넘겨 틀리면 그때부터 응답이 일부러 늦어집니다. 계정을 잠그거나 접속을 막는 장치는 아닙니다. 비밀번호를 기계로 찍어 보는 일이 수지에 맞지 않게 만드는 지연입니다. 한 번 제대로 들어가면 그 기록이 지워져, 오타 한 번 때문에 계속 느린 화면을 보실 일은 없습니다.
모든 응답에 브라우저 임시 저장(캐시) 금지와 검색엔진 색인 금지가 붙어, 성명과 연락처가 캐시나 검색 결과로 새지 않습니다. 다른 사이트 안에 이 화면을 끼워 넣는 것도 막고, 상태 변경과 저장은 같은 사이트에서 보낸 요청만 받습니다.
접속 주소(IP)는 원문을 저장하지 않고, 화면에는 마지막 자리를 지운 값으로만 보여 드립니다. 목록의 전화번호와 이메일은 일부러 링크로 만들지 않아, 훑어보시다가 통화나 메일 창이 잘못 열리지 않습니다. 화면 맨 아래에는 표시된 개인정보를 업무 목적 외로 쓰지 않는다는 문구가 항상 붙어 있어, 그 화면을 여는 모든 사람이 같은 기준을 봅니다.
문의게시판도 같은 자리에서 봅니다. 비밀글은 사무소가 상세에서 본문 전문을 보므로 작성자에게 비밀번호를 다시 여쭐 일이 없고, 반대로 작성자가 건 비밀번호와 접속 IP 값은 관리자 화면으로 올라오는 데이터에 애초에 담기지 않습니다. 화면을 잘못 건드려도 새어 나갈 값 자체가 없습니다. 답변은 같은 상세 화면에서 바로 달고, 공지도 사무소가 직접 써서 맨 위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는 화면 사진을 넣지 않았습니다. 관리자 화면은 로그인을 통과해야 열리고, 그 안에는 의뢰인의 성명과 연락처가 들어 있습니다. 대신 빛솔 법률사무소의 손님 쪽 화면은 사례 페이지에 모아 두었습니다.
놓치는 건은 대개 같은 자리에서 생깁니다
바빠서 놓치는 경우보다, 전화를 받은 사람과 다시 거는 사람이 다를 때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일함은 그 사이를 이어 주지 못합니다. 어디까지 연락했는지가 누군가의 머릿속에만 있으면 그 사람이 자리를 비운 날 그 건이 멈춥니다.
나눠야 할 상태는 하는 일마다 다릅니다. 지금 들어온 문의를 어디에 어떻게 적어 두고 계신지 문의게시판에 한 줄만 남겨 주시면, 무엇이 새고 있는지부터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묻기만 하셔도 되고, 결정은 나중에 하셔도 됩니다.